브라질의 주요 도시에서 부동산 수요에 비하여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어 부동산 임대 가격이 오르고 공실률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현재 리우데자네이루의 주요 지역 경우 뉴욕 미드타운 지역의 임대료(62.6달러/㎡)보다 높은 수준의 사무실 임대료(69.4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용 부동산뿐만 아니라 쇼핑센터용 점포도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어 현재 기존 쇼핑센터의 공실률이 근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신규 쇼핑센터의 계약률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공급 부족 뿐만 아니라 브라질 사람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보다 좋은 조건의 주거지를 구하려는 성향에도 일부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1인당 전력 소비량이 2006년에 비해 2010년에 11.3%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증가율은 같은 기간 동안 브라질 인구증가율의 2배에 이르는 수치입니다. 에너지 사용량의 증가는 해당 국가의 산업화나 생활수준 향상의 척도가 되므로, 위와 같은 통계는 브라질의 국내 산업성장과 인구의 구매력 증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의 전력사용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의 1인당 전력 소비량은 세계 평균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브라질이 GDP 수준에서는 영국을 따라잡았지만, 전력소비량에서는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브라질의 높은 전기료 수준이 전기사용량의 확대를 막고 있는데, 높은 전기료는 브라질 현지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의 생산성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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