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에서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하여 피해 금액이 수천억 원대에 이르는 대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경남은행 서울영업부에 근무하는 부장이 10여건이 넘는 PF사업장의 시행사가 상호저축은행 등 다른 금융회사에서 대출받을 때 은행 직인을 위조하는 방법으로 은행 몰래 지급보증을 섰으며, 경남은행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해당 금융회사들이 지급보증 이행을 요구하자 뒤늦게 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지급보증 이행 요청이 들어온 금액은 확인된 것만 1000억 원이 넘고, 앞으로 이행 요청이 들어올 것까지 포함하면 수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측이 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2010. 5. 중순부터 특별검사에 착수하여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데, 이번 사고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부동산 PF 관련 유사 사고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관련기사 : 경남은행 수천억대 부동산PF 금융사고 - 한국경제 | 2010. 7. 2. (금) 오전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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