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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건설업 부도업체 수의 감소


최근 언론에 의하면 지난 2월 국내 건설업 부도업체 수(당좌거래 정지업체 기준)는 22개로, 1월보다는 1개 늘어난 것이지만 12월(30개)보다는 8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건설사들의 월평균 부도 업체 수는 2006년 41개, 2007년 41개, 2008년 48개, 2009년 30개로 감소추세입니다. 건설협회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도나는 건설사들이 줄어들고 있는 이유를 정부 및 금융권의 지원 등에 따른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건설사들에게 양도소득세와 취등록세 감면 등 세제지원을 해줬고, 금융권은 대주단협약, 워크아웃제 등을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만기 연장 등의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의 PF대출 총액은 2008년 말 기준 83조 원 정도인데 건설사가 무너지면 금융권도 피해를 입기 때문에 대부분 만기 연장을 해주게 되었고, 이러한 조치가 부도 건설사 수를 줄인 원인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은행이 어음을 막지 못한 건설사들을 부도처리 하지 않고 연체 방식으로 처리하는 한 추가 PF대출이 안 되고 새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등 사정으로 현재 건설사들의 재정 상태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관련기사 : 위기라는데 부도 건설사 적은 까닭은 - 중앙일보 | 2010. 3. 24. (수) 오후 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