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자체 개발한 DBS(Daewoo Two Phase Anaerobolic Bio-Gas System)공법으로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DBS공법은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에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것으로 축산분뇨, 음식폐기물, 하수슬러지 등을 이용하여 가스와 전기를 발생시키는 친환경성, 고효율성, 경제성을 두루 갖춘 공법이다.
대우건설은 DBS공법을 적용하여 2006년 3월, 경기도 이천시 모전면에 국내 최초의 상용화 플랜트인 '축산분뇨 바이오가스 열병합 발전시설'을 준공하여 가동 중이다. 이는 가축의 똥과 오줌을 처리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국내 최초의 상용화 플랜트로서 2500마리의 돼지가 배출하는 하루 20여톤의 축산 분뇨를 이용해 하루 480㎾h의 전기와 860M㎈의 열을 생산하는데, 이는 하루 23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아울러, 2008년 11월에는 충남 아산시에 국내 최초의 '통합형 고효율 바이오가스 발전시설'을 준공함으로써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상용화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산시 '통합형 고효율 바이오가스 발전시설'은 하루 최대 100톤의 혼합 유기성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이때 일일 1,227㎥의 바이오가스가 발생되어, 2,867kWh(75kW발전기 2대 가동)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하루에 약 318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이며, 연간 4천7백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양이다. 또한, 일일 5,734Mcal의 온수가 발생되어 일일 30만원의 지역난방수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향후 Heat Pump 사용시에는 이를 냉방열로도 사용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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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2009년 1월 13일,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수처리 및 폐기물처리 전문업체인 이탈리아의 테크노플루이드(Technofluids)사와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설에 대한 기술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수출협약은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이 독자개발한 DBS공법을 유럽시장에 수출하는 것으로, 대우건설은 매출 발생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대우건설과 기술수출협약을 체결한 테크노플루이드사는 연매출 약 8억 5천만불의 수처리, 폐기물,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DBS공법을 이탈리아 볼로냐 지역의 1MW급 바이오발전소 시설에 우선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며 향후 유럽 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기술수출협약 체결을 계기로, 현재 독일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50조원 규모의 유럽시장에서 DBS공법이 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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