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시와 수도권 일대에서 아파트 리모델링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단지는 30여 곳에 이릅니다. 하지만 절반 이상의 단지가 현재 사업을 중단한 상태이며, 아직 조합 설립이 안된 몇몇 단지에서도 일정 지연이 예고된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재건축 허용연한을 최대 10년 단축하는 정책을 예고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몇 년 전부터 아파트 리모델링을 신사업으로 설정해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적극 뛰어들던 건설사들도 일단 관망하는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임의로 추진위원회까지 설립한 서울 강서구, 광진구, 마포구 일대 10여 개 단지들도 리모델링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따라서 리모델링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시공사의 경우에도 정부에서 아파트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전까지는 관망세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대부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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