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46대 대통령 바이든(Joseph R. Biden)이 선거 공약으로 발표했던 강력한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행정명령의 형태로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기후 변화 정책을 국가안보를 도모하는 외교정책은 물론 무역, 산업, 노동, 금융 등 모든 경제 정책에 연계하고 있으며, 정부 문건에 ‘기후변화(climate change)’에서 나아가 ‘기후 위기(climate crisis)’라는 단어를 최초로 사용하여 이전 정부와의 인식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4월 22일 개최한 기후정상회의에서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기존의 감축목표의 2배에 달하는 2005년 대비 50 ~ 52% 수준으로 선언하는 등 기후 변화 리더십을 발휘한 것을 기화로 기후변화 국제협력의 질서를 재정비할 것으로 보입 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10년간 2.4조 달러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며, 특히 초기 4년 내에 전체 투자 규모의 98%에 해당하는 2.3조 달러를 투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교통 인프라를 선진화하고, 화석연료를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며, 에너지 효율화를 진행하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때 미국 내 공급망 활용 및 미국산 제품 구매 등 ‘Buy American’ 정책을 통해 경제의 재건과 일자리 창출 성과를 연계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수입 제품에 탄소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의 탄소국경조정 정책 등이 도입되는 등 자국 보호주의적 기조가 강화될 수 있어 우리 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미국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 동향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현재 신규 정책들이 행정명령을 통해 시행되고 있어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관한 주요한 행정명령의 내용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번 주 뉴스레터에는 HIP Investor의 창립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R. 폴 허만 CEO와의 인터뷰를 수록합니다. HIP Investor는 주식, 채권, 뮤추얼펀드 및 부동산 등 모든 투자에 관해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요소를 고려한 투자를 평가하는 기업으로 Wall Street Journal, Alliance Bernstein 및 Van Eck등이 HIP Investor의 투자평가를 이용해 왔습니다. 허만 CEO는 가용 데이터 간에 여전히 격차가 있다고 지적하며 정책입안자들이 기후변화 공시규칙을 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기후변화 관련 리스크는 특히 보험업계에 더 시급한 문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 미국 서부, 유럽 및 시베리아에서 산불 사태가 이어졌으며 최근 중국은 최악의 홍수를 겪었습니다. 이러한 기상 이변과 더불어 이번 달 유엔 정부 간 기후변화위원회(UN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보고서를 발간하여 기후변화는 인류가 생산하는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특단의 환경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전(前) 보험국장 데이브 존스는 인터뷰를 통해 미국 보험업계가 보험 자산과 준비금 포트폴리오에 관해 현재 임박한 리스크를 경감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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